경기도는 7천102억원을 증액하는 올해 3차 추경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도의 올 예산은 2차 추경예산 14조6천596억원에서 4.8% 증가한 15조3천698억원으로 늘어났다. 당초예산 13조8천33억원에 비하면 11% 1조5천665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12조3천289억원으로 2차 추경보다 4천531억원, 특별회계는 3조409억원으로 2천571억원이 각각 늘어났다.

주요 사업별 예산을 보면 파주시 설마천 개수사업 등 하천복구비 2천32억원, 문화재 등 공공 및 사유시설 복구비 674억원, 양주시 국지도 56호선 복구 등 도로 복구비 478억원, 산사태 정비 등 산림·수리시설 복구비 409억원 등이 있다. 파주와 연천, 김포 등 접경지역 주민대피시설 설치비 32억원과 재난대응 위성통신망 구축 등 재난 인프라 구축비 34억원도 반영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국고보조금과 국·도비 사용잔액 등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증가한 세입예산은 주로 수해복구와 SOC 구축에 투입된다.

3차 추경예산안은 16~26일 열리는 도의회 제261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