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평택을 잇는 경기도의 LCD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가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파주의 LG필립스LCD단지는 산업단지 지정이후 7개월만에 실시계획을 승인, 지난 21일 터파기공사에 돌입한데 이어 3월18일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평택에는 일본의 스미토모사를 비롯해 호야, 오쿠보사 등 세계 초일류 LCD사들이 8억4천만달러를 투입, 5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경기도가 세계최고의 LCD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1일 '파주 LCD지방산업단지'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7개월만으로 평택 포승공단의 13년, 화성 발안공단의 4년, 평택 어연·한산단지의 2년5개월을 크게 앞당긴 것이다.

이에따라 완공기일이 1년6개월 단축된 2005년 6월 바로 공장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평택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손학규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유치단이 일본을 방문, 닛토전공(1억달러), 호야(7천만달러), NHT(6천만달러), 알박(2천만달러), 오쿠보제작소(600만달러) 등 5개업체(2억5천600만달러)의 현곡산업단지 입주를 확정했다. 또 스미토모사(5억달러)는 포승, 치소사(2천만달러)는 현곡 또는 파주에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