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시행한 군 간부 체력 검정에서 장성 81명이 '특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정의화(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작년 간부 체력검정 결과' 자료에 따르면 장성 233명이 체력 검정에 응시해 이 가운데 81명(34.7%)이 '특급'을 받았다.

   1급과 2급, 3급은 각각 76명(32.6%)과 48명(20.6%), 28명(12%)이었고 불합격자는 한 명도 없었다.

   군 체력 검정은 팔굽혀펴기(2분), 윗몸일으키기(2분), 3㎞ 달리기 등 세 종목으로 치러지며 판정 기준은 연령별로 구분된다.

   장성 연령대인 50~51세는 팔굽혀펴기 51회 이상, 윗몸일으키기 58회 이상, 3㎞ 달리기 14분15초 이하면 특급 판정을 받는다. 52~53세는 49회, 56회 이상이고 14분30초 이내로 들어오면 특급이다. 54세 이상은 47회, 54회 이상이고, 14분45초 이하로 들어와야 특급이다.

   육군은 143명의 장성이 체력 검정에 응시해 64명(44.7%)이 특급을 받았으며 1급과 2급, 3급은 각각 37명, 26명, 16명에 달했다.

   해군은 47명 가운데 특급은 6명(12.8%)이고 1급과 2급, 3급은 각각 19명, 14명, 8명이었다. 공군은 43명 중 특급은 11명(25.6%)이고 1급과 2급, 3급은 각각 20명, 8명, 4명이었다.

   또 영관 장교의 경우 1만1천220명이 체력 검정에 응시해 4천명(35.6%)이 특급, 위관장교는 2만8천556명이 응시해 7천377명(25.8%)이 특급을 각각 받았다.

   불합격자는 영관장교 160명(1.4%), 위관장교 2천200명(7.7%)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작년에 4만여명의 간부가 체력 검정에 응시해 1만1천458명(28.6%)이 특급 판정을 받았다"면서 "전체 불합격자는 2천360명(5.8%)이었지만 전반적으로 간부들의 체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