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IC에서 동양평IC(양동)를 거쳐 강원도 원주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공사가 오는 11월1일 착공될 전망이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투자 의지를 보였던 금융권의 사업 포기로 그동안 장기간 지연됐던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금융조달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사업 시행자인 제2영동고속도로(주)가 오는 10월말까지 대출약정을 체결키로 함에 따라 오는 11월 1일 착공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오는 2016년말 완공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당초 지난해 5월 착공 계획이었지만 투자를 약속했던 금융권이 사업을 포기, 착공이 1년6개월간 지연돼 왔다.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2영동고속도로는 광주시 초월읍 선동리 광주JC에서 동광주IC~대신IC~동양평IC를 거쳐 서원주IC~원주JC를 연결하는 총연장 56.95㎞를 왕복 4차로로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비 1조1천577억원(민간자본 8천94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16년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원주 소요시간이 현재 1시간 22분에서 54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물류 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소유권은 모두 국가로 귀속되고 제2영동고속도로(주)가 30년간 운영권을 갖게 된다.

/박승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