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글플러스(+)가 최근 일반인에게 개방된 후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에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고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 미 현지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는 일반인의 가입을 허용한 첫날인 지난 21일 하루 모두 250만명이 방문했다고 온라인광고업체인 익스페리언 히트와이즈가 집계했다.

   이는 지난 6월 말 출시 이후 회원의 초대로 가입을 허용했을 때 하루 평균 방문객 수 32만1천명 수준인 것에 비하면 무려 7배가 늘어난 것이다.

   익스페리언 히트와이즈는 또 이번 집계가 모바일 기기를 통한 구글+ 방문객은 포함되지 않은 것인 만큼 실제 방문객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방문자 수는 구글+보다 여전히 72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익스페리언 히트와이즈는 말했다.

   구글+는 아직 유아기 수준이지만 세계 최대 검색엔진의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일반인 개방 첫날 구글+ 방문자의 59%가 구글 홈페이지의 '두들(doodle, 특정한 날에 맞추어 바뀌는 구글 로고)'를 통한 마케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IT전문매체인 테크뉴스데일리도 구글+가 출시 3개월이 지난 현재 가입자 수는 4천300만명이며, 가입자 대부분이 남성이라고 전하고, 페이스북의 가입자 수 8억명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구글의 강력한 검색엔진과 다양한 기능들이 지원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