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년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중소기업 현장에서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년간 동반성장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대기업 협력업체 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체감도 조사에 따르면 60.4%가 '변화 없음'이라고 답했다. 30.8%는 '개선'됐다고 응답했고 8.8%는 '악화'됐다고 답했다.
납품단가 현실화에 대해서는 1년 전에 비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18.4%로 '개선됐다'고 응답한 기업(11.8%)보다 많았다.
불공정거래 관행에 대해서는 1년 전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이 17.8%로 악화되었다는 응답(5.8%)보다 높게 나타나 납품단가 현실화 개선 정도와 대조를 보였다.
지속가능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분야로 '중소기업 사업영역보호'(53.0%)를 꼽았으며, 대기업이 이행해야 할 분야로는 '납품단가 현실화'(78.0%)를, 중소기업이 가장 노력해야할 분야로는 '기술 경쟁력 강화'(65.6%)를 꼽았다.
/이성철기자
中企현장 60% "동반성장 체감 못해"
"개선됐다" 응답 30%선 그쳐
입력 2011-09-26 22:57
지면 아이콘
지면
ⓘ
2011-09-27 6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