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새마을회 등과 공동으로 전개중인 '범도민 고철모으기 운동'이 도내 전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주 초부터 일선 시·군별로 고철모으기운동을 벌여 지난주 말까지 모두 310t의 수거실적을 올렸다.
 
이는 도가 목표로 하고 있는 수집량 1천24t의 30%에 해당하는 양이며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8천300여만원(t당 270원) 어치에 달한다.
 
시·군별로 보면 15t 수집을 목표로 한 김포시는 이날까지 24t을 모으고 11t 수집을 목표로 한 양주시는 19t을 수집하는 등 3개 시·군이 이미 목표량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과 용인, 과천, 부천, 의왕 등은 공무원들이 직접 고철모으기에 나섰으며 가평군에서는 일부 노인회가 가정 및 생활주변 고철모으기에 적극 나서 주위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오산시 등 일부 시·군은 지금까지 실적이 '0'로 나타나 목표 초과달성 시·군들과 비교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시행정 아니냐는 주위의 시각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실적과 함께 자원절약에 대한 주민의식 제고, 환경정리 등의 일석삼조 효과를 올리고 있다”며 “목표 이상의 실적을 올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