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강서'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1단계 사업이 내년 6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최근 심의를 갖고 '청라~ 강서간 BRT 시범사업'에 대해 교통안전시설물을 강화해 설치할 것을 조건으로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인천 청라지구에서 서울 강서(화곡역, 신방화역)간 총 23.1㎞를 BRT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733억1천700만원이 투입되는 1단계 사업은 내년 6월을 개통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철의 정시성과 버스의 경제성을 결합한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인 'BRT'가 도입되면 수도권 교통난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

이도형 인천시의회 의원은 "최근 두 차례의 회의에서 BRT 통과 구간인 작전역사거리에 대한 교통안전시설 심의가 보류돼 당초 목표로 했던 6월 개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최근 심의에서 통과됐다"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수도권 BRT 시스템은 하나의 지자체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닌 만큼 국가 차원에서 BRT 운영체제를 마련하고, 효율적인 BRT 운영을 위한 법적, 행정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최근 수도권교통본부에 제출했다.

/이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