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기지역본부가 농촌 인재 양성을 위해 벌이고 있는 지속적 장학사업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농협 경기본부뿐 아니라 각 지역 농·축협이 한해 장학기금으로 사용하는 금액만 80억원이 넘고 그 수혜자 역시 해마다 8천~1만여명에 달하는 등 그 규모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농협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그 동안 도내 중앙회와 농·축협을 포함해 2010년에는 초·중·고·대학생 9천865명에게 81억6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에도 8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9월 현재 4천640명에게 41억8천100만원을 지원했다.

장학금 지원은 지역본부뿐 아니라 각 지역 농·축협 등에서 골고루 시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조합 설립 이후 수십년째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대학등록금 1천만원 시대가 도래하면서 도내 지역 농·축협에서는 자체 장학금 기준을 마련해 대학교 및 대학원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농협 경기본부는 매년 장학금 지원 뿐 아니라 지자체 및 대학(원)교에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농협 경기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당 지역에서 창출된 수익을 지역에 되돌려 주는 수익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