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건설'의 국비 지원을 위한 1인 시위를 10일 국회 앞에서 벌인다고 밝혔다.

이용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 6명은 이번 1인 시위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교대로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신학용·조전혁·조진형 의원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주경기장 건설사업비의 30%인 1천47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국비 지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주경기장 건설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아 민자사업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민자 참여비율이 낮다며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시가 전체 사업비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용범 위원장은 "이번 국회 앞 1인 시위와 국회의원 면담 등을 통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건설에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부터 인천지역 20여개 직능·사회·사업자단체와 공동으로 주경기장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을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