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11년 국정감사 모니터링을 통해 민주당 신학용·원혜영 의원 등 18명을 우수 의원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 인천지역 출신 중에는 이들 2명에 불과했다.

우수의원 중 신학용 의원은 연예 병사와 일반 병사의 휴가 일수 차이를 공개해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는 등 국방 이슈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혜영 의원은 외통위에서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과 공동으로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상임위별로는 법사위 이춘석(민주당), 정무위 유원일(창조한국당)·조영택(민주당), 기재위 이용섭(민주당)·이정희(민노당)·이한구(한나라당), 외통위 구상찬(한나라당)·원혜영(민주당) 의원 등이며 국방위 신학용(민주당), 행안위 장세환(민주당), 문광위 김재윤(민주당), 농수산위 김우남(민주당), 지경위 김재균(민주당), 보건위 최영희(민주당), 환노위 이미경(민주당)·홍희덕(민노당), 국토위 강기갑(민노당)·김진애(민주당) 의원 등이다. 경실련은 올해를 포함해 4년 연속 국감 파행을 거듭한 교과위를 최악 상임위라고 지적하며 이 상임위에서는 우수의원을 선정하지 않았다.

한편 경실련은 이번 18대 국회의 마지막 국감에 대해 2011년 국감은 국회의원들의 준비부실로 인한 '부실국감' '맹탕국감' '맥빠진 국감'으로 규정하고 18대 국감 중 '최악의 국감'으로 평가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