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격 급등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각종 특례보증에 몰리면서 신용보증 공급규모가 최근 크게 증가했다.

12일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도내 중소기업에 공급한 신용보증금액은 지난해 동기(9천443억원)에 비해 15.2% 증가한 총 1조883억원에 달했다.

이에 대해 신보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들이 원자재가격 급등, 조류독감, 내수침체 등 경영상 어려움이 커져 각종 특례보증에 대거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실시된지 불과 한달된 영세소기업특례보증을 통해 도내 305개 업체에 167억원이 지원됐으며, 원자재특례보증 지원규모도 3주만에 79개 업체, 122억원에 이르는 등 중소기업들이 각종 특례보증에 목말라 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을 위해 보증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향후 중소기업 시설자금, 유망서비스업 등 중점 지원부문에 보증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