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등에 의해 거세게 압력을 받고 있는 경인지역 아파트의 분양가 인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지역 아파트 2차 동시분양의 평당 분양가가 지난 2월 1차 동시분양때보다 평균 40만원 정도 떨어지는가 하면 수도권 신도시로 관심을 끌고 있는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분양가의 인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15일 경인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2차 동시분양에 참가하는 인천시내 4개 단지(560가구)의 평균 평당 분양가는 570만원으로 지난 1차때 610만원보다 40만원이 하락했다.
단지별 평당 분양가는 서구 석남동 석남주공2단지 재건축단지인 서인천 월드메르디앙이 610만원, 부평구 부평6동 신주애지앙(목련연립 재건축단지) 544만원, 계양구 방축동 대창센시티(방축동 재건축단지) 567만원 등이다.
반면 지난 1차 분양시는 삼산동 벽산블루밍 706만원, 청천동 세림미가로 636만원, 효성동 아태새별 591만원, 경서지구 우정에쉐르 509만원 등 평균 610만원의 평당가를 보였다. 지난 1차 동시분양에는 부평·계양구 지역의 분양가가 서구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이번 2차에는 서구지역이 부평·계양구 지역에 비해 오히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
또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등 11개업체가 다음달 중순께 분양할 예정인 8개단지 5천300가구의 화성 신도시 시범단지 분양가도 700만원선 이하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택지비가 공개된 데다 지방자치단체의 인하 요구가 꾸준해 평형에 따라 650만~700만원 사이에 분양가가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는 시공사들의 이 같은 분양가 인하 움직임에 대해 시민단체들의 분양가 인하압력과 미분양 속출 등 주택경기 위축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 내리나…
입력 2004-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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