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의회는 지난 18일 제1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조춘구 사장의 사퇴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인천 서구의회(의장·김영옥)는 지난 18일 제1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수도권매립지 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 결사반대 및 조춘구 사장 사퇴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대표발의로 나선 박형렬 의원은 "공사가 음폐수시설 건축허가를 신청한 것은 수도권에서 발생되는 하루 500t의 음폐수를 서구에 내다버리겠다는 뜻"이라며 "주민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하고 매립지를 영구화하려는 음모가 숨겨져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지난 5일 인천대학교에서 조춘구 사장은 악취저감책을 고민하기는커녕 매립지를 쓰레기통에 비유하고 매립지를 영구화하겠다는 망언으로 또 한 번 서구민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줬다"며 "독선과 오만으로 서구민을 우롱하고 있는 조 사장은 막중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서구의회는 서구와 인천시에 각각 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 건축허가 불허와 공유수면매립 실시계획 불승인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서구의회는 '서구 지방별정직 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개의 조례안(규칙안) 및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에 대해 최종 의결했다.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