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인천시 남구(제1선거구) 시의원 재선거 출마자들은 지난 22일과 23일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최용덕(52) 후보는 23일 윤상현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구 전역을 순회하는 강행군 유세를 벌였다.
최 후보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인근에 주차타워를 건설하고, 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화지구를 문화상업도시로 추진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을 위한 공공관리자 제도 추진 등 주민의 이익이 우선시 되는 재개발을 추진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민경철(49) 후보도 문병호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대규모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막판 표몰이에 나섰다.
민 후보는 "신도시에 집중된 인천시의 개발정책을 바꾸고, 원주민이 떠나는 개발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또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인일자리 창출과 저렴한 노인대상 전문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영·유아 보육시설의 확대 및 지원 등도 공약했다.
국민참여당 박용필(32) 후보는 23일 유시민 당 대표와 진보단일화에 합의한 진보신당 인천시당의 지원을 등에 업고 막판 거리유세에 힘을 쏟았다.
박용필 후보는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어린이공부방을 확대하고, 어르신들이나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작은 쉼터를 만들겠다"면서 표심을 파고들었다.
박 후보는 또 가칭 '학습준비물 지원센터'를 설립해 의무급식처럼 학생들이 준비물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표를 몰아달라고 당부했다.
무소속 강호민(61) 후보는 주말과 휴일 노인정과 전통시장, 교회 등을 누비면서 표밭을 다졌다. 권중광 전 서구청장의 지원을 업은 강호민 후보는 "남구의 50%이상이 회색지대"라면서 "공장과 공장의 벽, 주택과 주택의 벽을 허물고 100만그루 나무심기로 회색지대를 녹색지대로 만들어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회안전망을 24시간 가동시켜 독거노인문제를 비롯해 장애우문제, 노인취업문제, 청소년문제 등도 개선시키겠다며 표를 호소했다.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