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정부가 농어촌진흥공사를 통해 동아매립지 3백72만평을 매입키로 결정함에 따라 공항기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동아매립지의 토지이용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동아매립지의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기존 시가지 개발을 연계하고 동아매립지 주변지역의 도시기본계획 변경준비등 필요한 토지이용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

시는 동아매립지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우선적 목표를 두고 개발이익을 전면 재투자하는 한편 개발에 수반되는 접근도로, 상·하수도, 지장물 이전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동아매립지의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동아매립지와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IC와 연결하는 것을 비롯 남북간 간선도로인 쓰레기 수송도로와 제 2경인, 서해안고속도로 등과도 연계시킬 방침이다.

또 중앙정부와 협의 현재 동아매립지에 조성된 도시혐오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하수처리장과 상수원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동아매립지 개발을 위해 정부가 매입결정을 내린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인천시는 동아매립지의 효율적 개발을 위해 토지이용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공항기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기업·금융 구조조정차원에서 동아건설이 8년째 정상영농을 하지 않고 소유해 온 동아매립지 3백72만평을 정부투자기관인 농어촌진흥공사를 통해 공시지가의 절반수준인 6천3백억_6천4백억원에 매입키로 결정하고 앞으로 농어촌진흥공사와 토지공사가 제 3의 연구기관을 통해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全明燦기자·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