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발기 부전치료제를 대량 제조해 유통시켜온 일당 3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대량제조해 유통시켜온 공급책, 약사, 성인용품 점주 등 모두 36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중  제조칙 A(64)씨 등 2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약국과 성인용품점 등에 가짜 치료제를 공급한 공급책 , 약사, 성인용품 점주 등 총 3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지난 2007부터 최근까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3만정(정품시가 22억원 상당)을 밀수했다.

   여기에 유명 제약회사의 라벨을 붙여 진짜 치료제로 위장한 뒤 수도권과 대구 일대 약국과 성인용품점 등에 유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약사와 성인용품 점주들은 이 치료제를 진짜인 것처럼 속여 의사의 처방전 없이1정당 1만5천~2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는 약국이 다른 지역에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