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SOHO)창업 희망자 중 30대가 급증하면서 40대를 앞질렀다.
4일 인천소상공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7, 28일 개최한 '2004 전국 소호창업스쿨'의 참가자 1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의 연령대는 30대가 39.0%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 32.5%, 20대 11.0%, 50대 이상 1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 11월 실시한 소호창업 설명회에선 40대 44.9%, 30대 28.9%, 20대 12.9% 등으로 40대 참가자가 가장 많았다.
이처럼 30대가 급증한 것은 이른바 '오륙도' '사오정'에 이어 '삼팔선'이란 신조어가 등장했듯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실업자로 전락하는 직장인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 소호창업스쿨 참가자 중 여성의 비율도 37.7%로 지난 2002년 11월 설명회 당시(35.3%)보다 다소 증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여성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창업을 하고자 하는 동기는 '자기사업을 하고 싶어서'(39%)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생계유지를 위해서'(26%), '직장생활이 불투명해서'(10%)란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창업을 준비하는 데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선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창업자금 부족'(52%)을 꼽았고 이어 '잘 될 것에 대한 불확실'(14%), '업종의 선택'(12%), '상권 및 점포입지 분석'(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소호창업 희망자 30대 '눈에 띄네'
입력 2004-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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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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