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시흥시 월곶동의 한 플라스틱 분쇄공장에서 공장 2개 동이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임열수기자

26일 쌀쌀한 날씨 속에 경기도내 상가, 공장 등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1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10층짜리 상가건물 지하 1층의 한 미용실에서 불이 나 미용실 내부와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6대를 태운 뒤 35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연기를 마신 건물 주민 1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주민들이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오전 10시 53분께는 시흥시 월곶동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공장 건물 128㎡와 공장안에 있던 플라스틱 분말원료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천2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공장안에 있던 직원들은 신속히 대피해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밖에 오전 8시35분께에도 파주시 조리읍의 화훼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비닐하우스 9동이 전부 또는 부분 소실돼 3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