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서울 도심까지 버스노선이 추가 증설된다.

한나라당 정미경(수원 권선·사진) 의원은 국토해양부 실무담당부서와의 협조 결과, 국토부 고시를 통해 수원 호매실지구부터 서울역, 수원터미널부터 서울역까지 버스노선이 증설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버스 예정노선 가운데 경진여객 7900번 버스는 '수원 호매실지구-금곡-정자-천천지구-월암IC-판교IC-경부고속도로-한남대교-남산1호터널-서울역', 용남고속 8300번 버스는 '수원고속버스터미널-신매탄A-법원사거리-아주대-우만4단지-동수원IC-고속도로(영동·경부)-한남IC-한남대교-남산1호터널-서울역' 등을 운행할 예정이며, 7900번은 1일 50회, 8300번은 1일 60회 운행할 계획이다.

기존 수원과 서울을 운행하는 버스노선은 강남역과 사당역 등 서울의 강남 일대로 제한돼 있었으며, 2012년 준공 예정인 권선지구와 2014년 준공 예정인 호매실지구 등 서수원권 개발로 인구의 대량 증가요인이 발생해 광역통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던 상황이다. 반면 시내버스 거리제한 30㎞로 수원에서 서울 강북 도심으로의 대중교통 대책 수립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 의원은 국토부장관 고시를 받았을 경우 행정구역 경계로부터 거리제한 50㎞까지 가능하단 부분을 확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 의원은 "향후 국회 예결위원회를 통해 수원 지역의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