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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정조종사 홍모(45) 준위가 크게 다쳐 국군 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 치료 를 받던 중 숨졌다.
부조종사 조모(41)소령은 골절상을 입어 치료 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헬기에는 정조종사와 부조종사 등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불시착 충격으로 꼬리날개가 부서지는 등 반파된 채 전도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구조 당시 골절상을 입은 조 소령은 의식이 있었으나 홍 준위는 의식이 없어 또 다른 군용 헬기로 국군 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날 호국훈련에 참가한 사고 헬기는 항공타격작전의 일환으로 공중에서 대기하면서 지원사격 임무를 수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사고 직후 조 소령이 부대에 휴대전화로 불시착 사실을 알려 추락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육군은 사고 직후 500MD 헬기 기종의 비행을 전면 중지시킨 가운데 사고 헬기의부조종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헬기는 1980년대에 제작된 노후된 기종으로 육군이 보유 중인 500MD는 모두 250대다.
한편 사고 당시 기상상황은 3.1~3.4m의 약한 남풍이 불고 있었을 뿐 특이사항은없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