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우수한 교육시설에 비해 보육료를 낮춘 '공공형 어린이집' 48개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에는 지난 7~8월 선정한 138개를 포함해 공공형 어린이집 186곳이 운영된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보육 수준이 높은 민간 어린이집에 정부가 운영비(정원별 월 96만~824만원)를 지원, 교육시설은 우수하지만 보육료는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낮춘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집이다.

이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부모들은 매달 7만6천~7만8천원의 보육료를 절감할 수 있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평가인증 점수와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놀이터·비상재해대비시설 구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아동학대나 급식사고 등 중대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공공형 어린이집 지정을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가 적용된다.

경기도는 내년까지 공공형 어린이집을 3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전국에 공공형 어린이집 900개를 설치할 계획이며, 현재 682개가 선정됐다.

/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