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송영주(민노·고양4)·김유임(민·고양5) 의원 등 야당 소속 여성 의원들과 경기여성단체연석회의 등 여성단체 대표들은 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군 성범죄 관련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 개정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정부와 경기도에 촉구했다.
이들은 "지속된 미군의 성범죄 등 범죄사건으로 도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수많은 피해를 겪고 있다"며 "현재 동두천 성폭행 사건 이후 내려진 미군에 대한 야간통행금지만으로는 근원적 예방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06년 이후 미군범죄에 대한 구속수사율은 0.27%에 불과하다"며 "구속 전 신병인도 등을 할 수 있도록 불평등한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이와 유사한 사건이 일본에서 발생했을 당시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한 만큼, 오바마 대통령도 직접 우리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도의회 야당 여성의원들은 이와 관련된 주장들을 수렴해 도의회 차원의 촉구결의안 등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성기자
"미군성범죄 근원 SOFA 개정하라"
경기여성단체 대표 기자회견
입력 2011-11-03 22:18
지면 아이콘
지면
ⓘ
2011-11-04 4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