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8월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정부 부처를 직접 방문한 데 이어, 오는 7일 주요 간부들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는다. 도의 내년 핵심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날 김 지사는 도내 8명의 예산결산심의위원회 위원들과 조찬도 계획 중이다.
도의 내년 국비지원 핵심 사업은 모두 21개. 이 가운데 현재 국비지원 증액 등이 결정된 사업은 8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13개는 현재 지원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증액이 결정된 사업은 ▲서운~안성간 도로 확포장 ▲법원~상수간 도로 확포장 ▲의정부~소흘간 도로 확포장 ▲성남~장호원(1공구)간 도로개설 등 도로분야 4개 사업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추진용역비 ▲대곡~소사 복선전철 △여주선(성남~여주) 복선전철 등 철도분야 등이다.
반면 ▲구리~포천·동두천 민자고속도로 ▲장흥 송추 우회도로 ▲동탄~오목천(2) 도로 확포장 ▲장암~장호원(5공구) 도로개설 ▲소사~원시 복선전철 ▲수인선(수원~인천) 복선전철 ▲주한미군 공여구역지원사업 등은 국비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이들 사업은 사업규모가 큰 데다 도민들의 생활과 직결돼 김 지사는 이들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정갑윤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주요 당직자 등을 차례로 만나 국비지원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조영달기자
金 지사 국회로 간 까닭은 ?
내년 국비지원 13개사업 불투명
도민생활 직결 협조요청 팔걷어
입력 2011-11-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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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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