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출신인 정병국(가평·양평·사진) 의원이 '문화·소통과 공감의 코드'를 출간하고 오는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 NH아트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정병국의 우리 시대 문화이야기'라는 부제에 맞게 소설가 이외수, 연극인 박정자, 나승연 평창유치위원회 대변인, 사진작가 김중만, 최종일 아이코닉스(뽀로로제작사) 대표, 가수 하춘화·허각, 김형준 교수 등 문화 예술계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기념회에서 우리 시대의 소통과 공감, 문화정책, 문화와 정치, 문화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도 한다. 정 의원은 지난 2000년 국회에 입성한 이후 11년동안 국회 문화방송 상임위에서 활동해오다 제45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역임한 뒤 지난 9월말 국회로 복귀했다.
그는 책에서 지난 10여년간의 국회의원 활동과 장관으로서 문화 정책을 수행해 본 결과,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은 바로 '문화적 리더십'이라는 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착안, 상대를 인정하고 조화와 소통을 중시하는 문화적 리더십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
그는 이같은 논리로 사회통합적 가치, 외교적 가치, 경제적 가치, 교육적 가치, 복지적 가치로 명명해 문화의 5대 가치론으로 집약했다.
'답은 현장에 있다'는 지론을 펼쳐온 그는 책 곳곳에도 현장을 발로 뛰며 느낀 문화정책의 문제점과 진단, 소회와 정책 대안을 희망의 메시지로 녹여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