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 입주할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경기도 5개 업체와 인천 2개 업체를 포함해 총 15개 업체가 선정됐다.

한국토지공사는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를 신청한 136개 업체 중 심사를 거쳐 입주업체를 이같이 선정하고 오는 14일 토지공사 4층 개성사업단에서 계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또 계약포기나 탈락에 대비해 10개의 예비후보업체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토지공사측은 이번에 선발된 업체들이 기반시설 사용량이 적고 노동집약성이 높아 단기간에 입주해 북한의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재무상태가 양호한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총자산규모는 100억원 미만인 업체가 8개, 100억~1천억원인 업체가 6개, 1천억원 이상인 업체가 1개 등이다. 업종은 전기·신발·시계·의류·광학·반도체·기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개성공단 시범단지는 2만8천평 규모로 올 하반기중 공장을 건축하고 연말까지는 제품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선정된 입주업체 명단. ▲경기:부천공업(주), 세종기업(주), (주)에스제이테크, (주)용인전자, (주)티에스정밀 ▲인천:재영솔루텍(주), (주)대화연료펌프 ▲서울:(주)로만손외5, (주)신원, (주)유레카, (주)호산에이스 ▲부산:삼덕통상(주), (주)매직마이크로 ▲경남:(주)제씨곰 ▲대구:(주)태성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