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2020년까지 경부권과 서해안권, 경의권, 경원권, 동부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환황해권 중심으로 개발하는 전략이 마무리됐다.

도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종합계획(2011-2020)'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는 도의 비전(VISION)을 '환황해권의 중심, 더불어 사는 사회'로 정하고 ▲대한민국 성장의 선도지역 ▲참살이가 보장되는 복지공동체 ▲건강한 녹색사회 ▲살고 싶은 문화생활 공간 등을 4대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과학기술 수도 ▲슈퍼 경기만 ▲신활력 거점 ▲한류허브 ▲글로벌 메가시티 ▲남북통합 경제거점 ▲스마트 경기도 등 7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권역별로는 우선 수원과 성남, 용인, 과천, 안양, 군포, 의왕, 안성 등 경부권에 과천~안양~광교~판교를 잇는 그랜드 연구개발(Grand R&D) 벨트를 조성하고, 수원화성~용인민속촌~에버랜드를 묶어 역사문화관광 벨트도 만든다.

제2경부고속도로 주변지 개발과 내륙물류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도 벌인다.

도는 이런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도의 인구가 지난해 말 1천207만여명에서 2020년에는 243만여명(20.1%)이 늘어난 1천45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조만간 사전재해영향평가 조치계획을 완료한 뒤 이달 말 국토해양부에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조영달·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