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밀집지역인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일대에 이르면 다음달부터 외국인자율방범대가 운영된다.

고등동의 외국인 수는 지난해 2천678명에서 최근 2천823명(2011년 10월 기준)으로 일년새 150명 가까이 증가했다. 늘어난 외국인 수만큼 외국인 관련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 해당 지역민과 경찰은 외국인자율방범대 출범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외국인자율방범대는 지난 9월 말 고등동에 거주하는 중국인 자영업자 A씨의 생각에서 비롯됐다. A씨는 고등동 일대를 순찰중이던 경찰관에게 고등동 내 외국인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을 문의했고 A씨의 의사를 고등파출소 경찰관들이 구체화시켰다.

/윤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