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들이 현지 바이어 및 관련 업체들과 열띤 상담을 벌이는 사이,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홍보관에서는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졌다.
내년 경기방문의 해를 앞두고 13억 거대 시장인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홍보전에 뛰어든 용인시와 경기관광공사, 한국민속촌 그리고 전시장 벤치마킹과 홍보를 위해 급파된 고양 한국국제전시장 등 4곳이 그 주인공.
대형 홍보판과 포스터로 전시장 입구 한 복판에 화려한 부스를 연결 설치한 이들 4개 기관은 CD방영과 홍보물 배포 등 기본적 홍보외에 관람객의 눈길을 끌기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용인시는 중국어에 능한 공무원을 급파, 점심식사를 걸러가며 부스에 배치된 통역요원과는 별도로 자체적인 홍보전을 폈고, 한국민속촌은 수문장 복장 차림의 직원을 전면 배치해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두 곳 모두 '용인'을 대표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덕에 홍보물을 교환하거나 서로 옆 홍보관으로 관람객을 안내하는 '윈-윈’ 전략도 선보였다.
경기관광공사는 참가자 대표인 한상엽 기획부장이 행사기간중 급작스런 부친상을 당해 귀국하는 악조건속에서도 현지 여행사측에 경기도내 숙박업체, 리조트를 연계·소개하는 맹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창춘
[중기상품 창춘박람회] 경기방문의 해 홍보 치열
입력 2004-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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