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홍역이 또다시 확산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은 세계 보건기구(WHO)가 유럽 각국에 홍역 예방을 위한 긴급조치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올 1~10월 사이 유럽에서 보고된 환자수가 2만6000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배나 증가한 수치라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혔다.
또한, 이번 유럽 홍역 확산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는 프랑스로 1만 4000건의 홍염 감염이 보고 됐고, 스페인, 루마니아, 마케도니아,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홍역 환자가 상당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홍역발생이 유럽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 캐나다, 브라질, 호주에서도 홍역 발병이 늘고 있어 각 국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유럽의 홍역 확산의 원인으로 기준에 못 미치는 예방접종률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