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뭉쳤다'.

수원농협(조합장·서석기)은 14일 경남 통영시 한산면 한산농협 대회의실에서 김형갑 한산면장, 임교석 농협수원시지부장, 조합 임원 및 조합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산농협(조합장·이원필)과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시의 아파트 부녀회 및 자치단체와 농촌의 읍·면·동 마을 단위 또는 지역 농협과의 '도농 농산물 직거래 협약식' 등이 종종 있어 왔지만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날 수원농협과 한산농협의 자매결연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하는 사랑나눔 실천운동으로 활력있는 농어촌을 만들고 지역간 특산물과 농수산물 직거래를 위한 것으로 수원농협은 수원시와 공동으로 생산하는 수원양념갈비 및 불휘 특산주를, 한산농협은 통영멸치 및 멸치액젓을 서로 교환했다.

서석기 수원농협 조합장은 “오늘 자매결연을 계기로 수원양념갈비와 불휘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도농간 교류사업을 통해 농업인과 농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