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유물 가운데 조선 후기 노론의 영수이자 성리학의 대가인 이세백과 그의 아들 이의현(李宜顯·1669-1745) 부자 전신 초상은 1점당 2억∼3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종회는 "집안 대대로 소중하게 간직해 온 유물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보고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도록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어려운 결심을 해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 도에 맡기신 만큼 유물의 가치가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도는 보존처리를 하고 나서 기증 유물을 도박물관에 전시하고, 문화재청에 이세백·이의현 초상화에 대해 보물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