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숙종시대 최고의 문필가였던 서계 박세당 선생 사랑채(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3호)의 관리사택에서 불이 나 소중한 문화재를 잃을 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4시30분께 의정부시 장암동 서계 박세당 선생 사랑채 인근 관리사택에서 불이 나 25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은 관리사택 내부 99㎡와 학술자료, 족보 등을 태우고 1천500만원(소방서 추산) 재산피해를 냈다. 사랑채와 사당 건물 일부도 그을렸다.
다행히 타버린 관리사택에 문화재급 자료는 없었다고 시는 밝혔다.
그러나 화재 당시 관리사택 인근에 비치된 옥외소화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문화재 화재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당시 관리사택에서 자고 있던 박용우(60ㆍ박세당 선생의 12대손)씨 부부는"옥외 소화전으로 끄려 했으나 작동하지 않아 불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 소화전은 지난달 23일 고장난 이후 제대로 보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14일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4시30분께 의정부시 장암동 서계 박세당 선생 사랑채 인근 관리사택에서 불이 나 25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은 관리사택 내부 99㎡와 학술자료, 족보 등을 태우고 1천500만원(소방서 추산) 재산피해를 냈다. 사랑채와 사당 건물 일부도 그을렸다.
다행히 타버린 관리사택에 문화재급 자료는 없었다고 시는 밝혔다.
그러나 화재 당시 관리사택 인근에 비치된 옥외소화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문화재 화재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당시 관리사택에서 자고 있던 박용우(60ㆍ박세당 선생의 12대손)씨 부부는"옥외 소화전으로 끄려 했으나 작동하지 않아 불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 소화전은 지난달 23일 고장난 이후 제대로 보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