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역 산업활동이 침체의 늪에서 서서히 헤어나고 있다.
29일 통계청 인천통계사무소와 경기통계사무소가 발표한 '6월 및 24분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 생산은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했다.
경기지역 생산은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 등이 늘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3% 늘었다.
경기지역은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4분기 전체로는 인천의 경우 4.3%, 경기는 27.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인천의 경우 '기타 기계 및 장비'가 21.7% 증가한 것을 비롯, '자동차 및 트레일러'(17.7%), '조립금속제품'(14.1%)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경기는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72.4%), '자동차'(12.8%), '화학제품'(9.3%) 등이 증가한 반면 '사무회계용기계'와 '가죽 및 신발'은 각각 34.0%, 15.5% 감소했다.
인천지역 건설발주액은 3천8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증가한 반면 경기는 1조7천523억원을 기록, 9.6% 감소했다.
경인지역 산업활동 '기지개'
입력 2004-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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