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의 한 경매장에서 600여년 전에 빚어진 중국 전통 명주 우량예(五糧液)가 50만 위안(한화 약 7천500만원)에 팔렸다.
　
인민일보 1일자 인터넷판은 지난달 30일 청두시 진장(錦江)호텔에서 개최된 경매에 출품된 명(明)대의 진품 우량예가 톈진(天津)의 한 사업가에게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경매에는 중국에 현존하는 명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받는 우량예를 차지하기 위해 33명의 주류 제조업자가 몰려들었고, 일본 NHK가 취재에 나서는등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개시가 5만 위안에서 출발한 경매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량예를 손에 쥔 롱청(榮城)철강그룹 장샹칭(張祥淸) 회장은 “적어도 200만 위안의 가치가 있는 국보(國寶)급”이라고 평가했다.
　
이 술은 1960년대에 명대의 술을 저장하는 한 지하 연못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1465~1487년 사이에 빚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주식시장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유가 하락이나 전세계적인 테러 공포 감소 같은 호재가 있어야 한다고 증시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기대에 못미친 국내총생산(GDP) 성장치와 석유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은 계속 주가 하락의 압력으로 작용해왔다.
　
웰스 파고 은행의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GDP 성장률 보고는 경제가주식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해준다”고 말했다.

○…영국계 은행인 HSBC가 중국 5대 은행인 교통은행의 지분 19.9%를 이번주 안으로 공식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금융계 소식통들은 2일 HSBC가 교통은행 지분 19.9%를 인수하기로 하고 마지막 조율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베이징(北京)에서 곧 서명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HSBC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10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15억-20억달러 정도를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내년부터 우체국에서 주식투자신탁(투신) 판매가 허용될 전망이라고 도쿄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열리는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주식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우체국 창구에서 투신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 관련 법정비를 거쳐 이르면 내년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벤처기업이 손쉬운 자금조달을 통해 최근 경기회복의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2007년으로 예정된 '우정(郵政) 민영화' 실시를 기다리지 않고 우체국의 투신 판매를 조기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