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 남성의 인터넷 채팅에 유인돼 성폭행 위험에 빠졌던 중국 여성이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 수원중부경찰서는 채팅을 통해 중국인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하려한 혐의(강간미수)로 조선족 C(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C씨는 중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J(27·여)씨에게 수원시 팔달구 소재 자신의 집에서 중국인끼리 연말 모임을 하자고 유인. 26일 새벽 1시께 C씨 집을 찾은 J씨는 C씨에게 감금당하고 성폭행 당할 위기에 몰렸다고. 하지만 J씨는 C씨가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을 알아채고 112에 영어로 신고한 후,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가는 척하다가 인근 편의점으로 탈출. C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

/윤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