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홈콜센터에는 가정의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을 위해 전문 소양교육을 수료한 제1기 경기도그린홈컨설턴트가 도내 31개 시·군에서 각각 3명씩 총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린홈컨설턴트는 올 한 해 동안 도내 757가구를 방문, 그린진단과 컨설팅으로 소나무 7천600여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인 온실가스(CO2) 3만7천993㎏을 감축했다. 또 진단 후 시행한 조사에서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차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전기요금 10% 이상 감축 가정에 대해 '그린홈 인증서'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와 푸른경기21은 지난 1년여간 우수활동을 벌인 그린홈컨설턴트를 격려하고 한 해 동안 추진사업성과를 보고하는 '제1기 경기도그린홈컨설턴트 결과보고회'를 최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김덕일 그린컨설턴트협의회 위원장과 양남식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양정모 경기도 기후대기과장을 비롯해 그린홈컨설턴트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그린홈컨설턴트들이 '가정의 온실가스 우리가 잡는다'란 슬로건으로 가정을 직접 방문, 에너지 사용실태를 진단해 주는 한편 일반 도민들이 쉽게 온실가스 감축 방법 및 에너지 절약 방법을 컨설팅해 가정의 녹색생활 실천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성남과 포천, 김포지역의 컨설턴트는 지역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아파트 주민교육과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캠페인을 통해 온실감축 의미 등을 적극 홍보했다. 충남과 울산, 제주도 등은 경기도의 그린홈컨설턴트를 벤치마킹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천시는 시니어 그린리더가 컨설턴트로 활동,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정모 경기도 기후대기과장은 "내년에는 온실가스 감축과 일자리 창출 등 여러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는 제2기 경기도그린홈컨설턴트 양성과정 운영은 물론 경기도내 각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컨설턴트를 운영할 수 있는 지역기반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실가스 감축 등 경기도 기후변화 관련 정책문의는 경기콜센터(031-120)와 경기그린도우미 홈페이지(http://greencall.gg.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