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이 기반시설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경인일보 1월31일자 23면보도) 경기도가 기반시설 해결 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화순 도 도시주택실장은 1일 브리핑을 갖고 "교통·어린이 안전통학로·치안 등 주요 생활불편민원을 가급적 이달안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광교지구와 용인 서수지IC 방면을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마을버스 운행구간을 연장하거나 노선을 신설키로 했다.

또 신대역과 도청역을 거치는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유비쿼터스-시티(U-CITY) 통합운영센터를 건립, 버스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량이 많은 간선도로변에 육교를 설치하고 이달 중순까지 학교 앞 도로에 어린이보호구역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입주민이 치안불안을 호소함에 따라 가로등의 조도를 높이고 생태하천내 보안등 설치도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한다.

보도에 공사 자재가 쌓여 있는 것을 정비해 주민의 통행불편을 없애고 아파트단지를 표시하는 임시 안내판도 이달 중으로 설치키로 했다.

광교신도시내 공원, 하천조성 공사는 계획대로 6월 완료하고 입주민과 합의한 방음벽, 터널공사도 도로공사와 협의해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입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누구나 오래도록 살고 싶은 광교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