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고객은 즐거워야 한다'.
경인지역 유통업체들이 잦은 세일 및 할인행사에도 불구하고 소비위축이 심화되자 계절에 맞춘 문화마케팅을 '최후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은 23일(오후 4시)과 24일(오후 2시) 통기타 가수 초청 가을음악회를 여는 한편, 22~30일에는 지역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 감상문 대회를 열고 푸짐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일산점은 개점 8주년을 기념해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그랜드 8년간의 추억 이야기' 이벤트 행사를 기획, 일산점을 이용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나 사연을 사진이나 시, 수필 등으로 엮어 오면 심사를 통해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한편,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구월동 상가연합 로데오거리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와 함께 29~31일 3일간 로데오거리에서 제3회 거리축제를 연다. ●인천시민 노래자랑(29일)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30일) ●인라인 스피드대회, 상가 종사자 달리기대회(31일) 등이 준비돼 있고 행사기간 인기가수 이은미, 마야 등이 꾸미는 미니콘서트도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23일 낮 12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3D만화영화를 상영하며 그랜드마트 인천 계양점은 지하 1층 어린이전용 소극장에서 2주일 단위로 선녀와 나무꾼, 메리포핀스 등 어린이 뮤지컬을 공연한다.
그랜드백화점 인천점 서충원 영업전략팀장은 “유통업체간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속에서 지역상권 특성에 맞게 문화이벤트 등을 통한 틈새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유일한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유통업체 문화마케팅 경쟁
입력 2004-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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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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