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제가 (지난달) 부산 콘서트 공연에 참가한 것이 KBS측의 대관취소 사유라고 한다"며 "저는 부산 콘서트 때 티켓을 사서 관람했을 뿐인데, 어떤 사람은 관람이 공연 참가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렇다면 저는 수많은 공연을 취소시킬 만한 공연참가를 했다는 것을 고백한다"고도 했다.
또 "김제동 토크쇼가 정치적? KBS의 대관취소야말로 정치적!!"이라며 "MB정부 내내 계속된 KBS의 정치, 반드시 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고문 측은 "김씨의 콘서트는 전혀 정치적인 행사가 아니고, 지난번 부산 콘서트에 갈 때도 관람권을 끊어서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참석한 것"이라며 "이를 정치적으로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다음달 4일 KBS 울산홀에서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3 울산 공연을 준비했지만 KBS는 정치적 목적의 행사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대관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