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제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및 브루나이 국빈방문을 위해 부인 李姬鎬여사와 함께 브루나이의 수도 '세리 베가완'을 방문한다.
 金대통령은 이어 23일부터 27일까지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각각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2일 발표했다. 〈관련기사 4면〉
 金대통령은 먼저 오는 13~14일까지 브루나이를 국빈방문해 하사날 볼키아국왕과 만나 석유에너지의 안정적 도입과 유가안정화 방안 등을 협의한데 이어 15~16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 등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구축 방안을 비롯해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및 경제·기술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곧이어 24~25일에는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한·아세안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25~27일 싱가포르, 27~29일 인도네시아를 각각 방문해 고촉통 싱가포르총리 및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투자증진 등을 논의한다.
/金銀煥기자·e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