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최승대 부시장과 국·과장 4명은 택지조합 설립 인가를 요구하며 폭행을 휘두른 대한민국 고엽제 후유의증 전우회원들을 2일 특수 공무집행 방해및 폭력혐의로 파주경찰서에 고발.
최부시장 등은 경찰조서에서 “폭력앞에 행정관청도 무력화되는 사태를 바로 잡기 위해 고발키로 했다”고 설명.
한편 고엽제 회원 70여명은 지난달 31일 오전 8시5분께 시청사에 난입, 시장면담을 요구하며 부시장 등 공무원을 폭행했고 이날 사태의 책임을 물어 파주경찰서 金모 정보 보안과장이 경기 광주서로 전출되는 문책성 인사가 단행되는등 파문이 확산. 〈坡州〉
○…인천시 공무원들의 기강해이와 안일한 근무자세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
시는 지난달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국감을 받으면서 '인현동 호프집 참사' 부상자 76명중 보상이 끝난 16명의 명단을 의원들에게 제출했으나 이중 4명이 보상받지 않은 부상자 명단과 바뀐 것으로 밝혀져 망신을 자초.
이 때문에 최기선 시장, 남기명 행정부시장, 정창섭 기획관리실장 등이 줄줄이 “작성과정에서 실무자 실수로 이름이 바뀌어 죄송하다”고 의원들에게 머리숙여 사과하는 촌극까지 연출.
시는 또 18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달 14∼22일 세계 9개국과 국내 무용팀 등 모두 50여개 팀을 초청, '제1회 인천 세계춤축제'를 개최했으나 졸속준비에 홍보부족등으로 관객이 적은데다 잇따라 공연을 취소하거나 대체공연을 해 막대한 예산을 낭비한 채 국제적 망신을 초래.
○…평택시 보건소가 예산확보도 안하고 '건강증진센터 건립계획'을 추진하는 등 과시형 보건행정으로 물의를 빚자(2일자 16면보도) “보건소가 계획만 양산하는 허풍 공장”이라는 주민 비난이 쇄도.
또 보건소가 지난 98년에 수립했던 '서부보건지소 계획'을 백지화한 것으로 밝혀지자 시민들은 “보건소가 오죽하면 거짓말도 서슴지 않을까”라며 차라리 측은하다는 표정.
그러나 주민들은 보건소가 자꾸 사업 계획만 남발한 채 실천하지 않을 경우 거짓말의 대표격인 '양치기 소년' 처지가 될 수 있다며 정신차려야 할 때라고 주문.
한 주민은 “보건소가 실적에 급급한 것은 아직도 보건행정이 졸속으로 운영되고있는 증거”라며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보건소 주장은 한마디로 터무니 없다”고 비난. 〈平澤〉
○…광주군의회(의장·구이모)가 지난 1년동안 의정활동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현장에서 청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의정보고 및 고충처리방 운영이 군민들로부터 호평.
군의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에 걸쳐 6개 읍·면을 대상으로 의원 전원이 2개반으로 편성, 1년동안의 의정활동을 알리며 주민들의 지역현안과 고충사항등에 대해 생생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 해결방안을 모색.
고충처리방에는 총 77건의 주민 건의사항이 접수돼 이중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광주~퇴촌간 도로의 인도설치 및 남종면 귀어리의 도로 확장공사가 추진되는 등 민원의 신속한 처리와 해결로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평. 〈廣州〉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440가구 규모의 시영아파트 건립계획이 인근 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3년째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도 이 안건을 부결처리, 시가 노심초사.
시는 지난달 31일 시의회 임시회에 은행동 시영아파트 건립부지 주변의 연립주택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아파트 건립비 281억원, 인근 연립주택 매입비 197억원, 주차장 조성비 250억원에 도로확장 공사비까지 포함하면 무려 1천억원 이상이 소요된다며 부결.
시의원들은 “시영아파트 440여 가구를 건립하기 위해 인근의 멀쩡한 빌라 386가구를 매입, 주차장과 도로부지 등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행정”이라고 지적.
시 관계자는 “아파트 건립계획 및 설계비 등으로 이미 35억원 이상이 투자됐고, 시가지 정비사업 과정에서 주택이 수용된 200여 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어 아파트 건립이 불가피하다”면서 난감한 표정. 〈城南〉
○…과천경찰서(서장·박종규)는 2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112범죄신고의 날 행사를 갖고 범죄없는 도시건설을 다짐.
박서장은 기념사에서 “주민과 경찰은 서로 다른 객체가 아니라 하나의 연결고리임을 인식, 민과 경이 노력해 민경협력방범체제 구축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과제를 이룩해 나가자”고 강조.
이날 행사에는 112범죄신고 처리 수범유공자로 112신고센터 심학선경사가 서장표창을 받았으며 중앙파출소 김원재순경은 '112신고 조치 수범사례발표회'를 통해 112신고의 중요성을 역설. 〈果川〉
○···국세청 감사실 조사결과 매주 상당수 직원들이 유력인사들의 부탁을 받아 골프장에 부킹청탁을 하는 등 폐
[言事]폭행 휘두른 고엽제 전우회 고발 등
입력 2000-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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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0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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