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 송순택 의원
안양교도소 현 위치 재건축 방침에 경기도의회 한 지역구 의원이 "재건축 결정은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 송순택(안양6·사진) 의원은 7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안양교도소의 이전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이전할 부지가 없어 현재 위치에 시설을 유지한다는 논리는 부당하다"며 "지난해 이전한 영등포 교정시설처럼 도시여건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양·군포·의왕의 통합이 논의되는 지금, 교도소의 위치는 그 정중앙"이라며 "재건축은 지역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노후된 안양교도소를 이전해 달라는 지역 민원에도 불구, 현 위치인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 21만여㎡에 1천295억원을 들여 교도소를 재건축할 계획이다.

/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