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맞벌이 부부와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연장 운영했던 구청민원실 업무를 이달말로 종료하고 내달 1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를 24시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청 민원실 연장 근무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각종 행정서류 발급시 시민 편의를 위해 오후 8시까지 연장 근무를 도입했으나 다양한 온라인 민원서비스 제공에 따라 야간 이용객이 하루 평균 1~2명에 불과하는 등 행정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구청민원실 연장 운영을 폐지하는 대신 각 동주민센터 내부에 설치된 15대의 무인민원 발급기를 외부로 이전해 내달부터는 24시간 민원서류를 발급키로 했다. 무인 민원기를 통해 발급 가능한 민원 서류는 주민등(초)본, 가족관계 기본증명서, 혼인 입양관계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교과부증명서 등 총 53종이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