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광역조사전담 세무서'의 신설을 중장기 세정혁신 과제로 설정했다.

국세청은 지난 9일 열린 세정혁신추진위 6차회의에서 광역조사전담 세무서 신설 등 조사관리 조직 모델을 개발,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세청이 구상중인 광역조사전담 세무서는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서의 중간단계 개념으로, 광역조사전담 세무서가 설치될 경우 일선 세무서는 민원업무를 전담하는 행정서비스기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12일 “일선 세무서가 조사업무를 맡다보니 대도시 세무서에서는 묻혀 넘어갈 수 있는 사안도 지방 세무서에서는 중점관리 대상이 되는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며 “몇개 세무서 관할지역을 한데 묶은 광역조사전담 세무서를 설치하면 이같은 문제점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현재 광역세무서 신설 문제와 관련, 개념의 윤곽만 잡았을 뿐 내부 의견수렴이나 연구용역 의뢰 등 구체적인 검토절차에 들어가지는 않은 상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