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특성화고교(옛 전문계 고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최고 7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23개 특성화고교(종합고교 전문계학과 포함)의 올 졸업생 2만7천701명 가운데 현재 취업자 수는 1만1천188명으로, 평균 40.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평촌정보산업고가 69.2%, 수원정보과학고가 68.4%, 수원한일전산여자고가 60.5%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올해 특성화고교 평균 취업률은 지난해의 26.2%보다 14.2%P 높아진 것으로 당초 도교육청의 목표 취업률 40%도 넘어섰다. 취업의 질도 개선돼 전체 취업자의 8.6%인 962명이 금융권과 대기업, 공공기관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특성화고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2010년에는 14.9%까지 떨어졌었다.

이같은 취업률 급상승은 정부의 고교 졸업자 취업지원 강화 및 기업체들의 고교졸업생 채용 확대,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취업률 제고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을 위해 경기중기청 등 각종 기관과 산업체 맞춤형 인력 양성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