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한 대의 자동차를 여러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나눠쓰는 '카 셰어링(Car sharing)' 사업을 21일부터 시작한다.

이 사업은 수원시가 KT그룹과 공동 추진하는 것으로 '드라이브 플러스'라고 이름 붙여졌으며, 고객이 자신과 가까운 지역에서 차량을 임대, 필요한 시간만큼 사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홈페이지(www.driveplus.co.kr)에서 회원가입 후 회원카드를 발급 받은 뒤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콜센터를 통해 차고지와 차량 이용시간 등을 예약하면 된다.

고객이 정해진 시간에 차고지를 방문해 예약한 차에 회원카드를 갖다대면 자동으로 차량 문이 열리며, 차에 꽂혀있는 키로 차량을 이용하면 된다.

차고지는 수원시청 및 각 구청 등 6곳과 도심지에 위치한 KT지사 4곳, 수원역을 비롯한 전철역 근처 4곳,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위치한 금곡동 LG빌리지 1곳 등 총 15곳으로 정했으며 추후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금액은 준중형 하이브리드 차량 이용시 기본요금이 30분당 3천500원(주말은 3천850원)으로 15㎞까지 이용 가능하다. 15㎞ 초과이용시 1㎞당 200원이 추가된다. 준중형 휘발유 차량은 주중 4천원(30분당)이며 주말은 4천400원으로 책정됐다.

/김선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