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장기 근속자가 정년 퇴직시 받는 월평균 임금이 32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57.4세이고 여성은 남성의 72% 수준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노동부 산하기관인 중앙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실업급여 신청자에 대한 분석 결과, 근속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근속 근로자의 정년 퇴직 당시 월평균 임금은 319만8천원, 평균 연령은 57.4세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근속기간이 같은 여성 근로자가 받는 임금은 186만8천원으로 남성 근로자 349만원의 53.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장기근속 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가 여자는 16.5년으로 남자 22.2년보다 5.7년 낮게 나타나 이를 고려한 근속대비 임금비율은 여성이 남성의 72%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년 근로자들의 학력별 임금은 대학원 이상 552만2천원, 대졸 524만5천원, 전문대졸 409만5천원, 고졸 351만9천원, 중졸 286만6천원, 초졸 이하 245만2천원 등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근속연수도 길고 정년임금도 높았다.

사업체 규모별 정년임금은 500인 이상 378만7천원, 100∼500인 289만2천원, 100인 미만 255만4천원 등이었으며 직종별로는 통신업 488만9천원, 전기가스·수도사업 473만2천원, 금융보험업 468만7천원 등 순이었다.

직종별 정년임금은 전문가가 497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고위 임직원·관리자 488만8천원, 기술공·준전문가 428만1천원, 사무직원 410만4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