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은하레일의 정상적인 운행이 가능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안내륜 교체와 레일 개선 등을 마친 은하레일의 시험운행이 최근 다시 시작됐고, 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기연)의 안전성 검증도 조만간 시작되는 것이다.
■ 안전성 검증은 '투-트랙'으로
은하레일을 맡고 있는 인천교통공사는 '투-트랙'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은하레일 시험운행과 철기연의 안전성 검증을 따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은하레일의 시험운행을 통해선 차량과 시설물, 시스템의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확인하고, 철기연의 안전성 검증에선 차량 안내륜과 가이드레일에 문제가 없는 지를 중심으로 개선점과 보완점을 찾겠다는 것이다.
교통공사는 이 과정에서 상호보완 작용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다.
교통공사는 오는 5월 시험운행이 마무리되고 6월께 안전성 검증결과도 제시되면 이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개선작업과 보완작업을 거쳐 은하레일의 기술적 안전성을 확보한 뒤 11월께 영업운전을 위한 시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성 검증과는 별도로 은하레일의 수요창출 방안과 합리적 운영방안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 은하레일, 정상운행될까?
물론 이 같은 계획은 안전성 검증결과가 '개선이나 보완을 하면 운행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나올 경우다.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경우엔 상황은 달라진다.
오홍식 교통공사 사장은 "시설개선이나 보완으로도 운행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오면, 당연히 못하는 것"이라며 사업 중단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시설 개선이나 보완 등의 방식으로 운행이 가능하다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를 위한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제시되면 은하레일의 정상적인 운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29일 진행된 인천시의회 월미은하레일 조사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의원들은 무허가 업체가 시공에 참여한 점, 공사에 대한 감리가 부실했던 점 등을 지적하며 시공사인 한신공영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증인 출석 요구를 받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이날 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현준기자
'투-트랙'방식 점검… 정상 운행여부 가린다
은하레일 안전성 검증 어떻게…
은하레일 시험운행 방식… 차량시설물·시스템 안전성 체크
철기연 '안전성 검증' 별도 진행… 차량 안내륜·가이드레일 살펴
입력 2012-03-0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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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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