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처음으로 수립한 2020종합계획의 핵심은 환황해권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5대 권역별 발전전략이다. 4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7대 핵심 추진전략과 8대 부문별 전략계획은 경기지역을 경부권 등 5개 권역으로 분류해 수립한 발전전략으로 구체화된다. ┃지도 참조

■ 7대 핵심추진전략=경기도는 '과학기술 수도'로 부상하기 위해 글로벌 교육과학, 연구벨트를 조성키로 했다. 또한 서해안권 신성장산업 전략특구를 조성해 '수퍼경기만'으로 도약하고, 경기북부지역에 신성장밸리를 조성해 '신활력지역거점'을 수립한다. 특히 동아시아 문화허브 건립을 위한 '한류허브'와 역세권 개발을 매개로 한 '글로벌 메가시티' 조성, 통일대비 기반을 조성하는 '남북통합 경제거점' 수립과 저탄소녹색사회 실현을 위한 '스마트 경기도' 건립도 핵심 전략에 포함돼 있다.

■ 8대 부문별 전략계획=(국제·남북교류)경기도는 국제교류협력과 남북공동번영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생산적이고 유기적인 국제교류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지역사회와 주한미군이 함께하는 화합과 상생의 지역사회 개발 방안도 마련되고 교류협력 시대에 대비한 남북한 경제사회 협력지대도 조성된다.

(산업·경제)동북아 신성장산업의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첨단 융·복합산업 성장활력을 확충하고 기업간 산업간 조화로운 성장을 도모하도록 한다. (복지여성·안전)수요자 중심의 통합 복지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사회적 위험에 대응한 다층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와 일자리가 연계된 지역사회를 구축한다. 출산과 육아를 책임지는 가족친화적 환경도 조성한다.

(교육)경기도를 유학붐이 일 수 있는 국제교육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평생교육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대학유치와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환경)사람과 생태계가 하나되는 물 관리는 물론 DMZ 평화생태벨트를 구축하고 저탄소 녹색도시를 구현한다. (교통·물류)도로와 물류체계를 완성하고, 교통복지를 실현해 수도권 광역 및 녹색 교통체계를 확립한다.

(문화·관광)품격 있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레저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문화콘텐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국제교류도 강화한다. (도시·주택)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 지역생활거점을 조성하고 낙후지역을 신 발전 거점으로 만든다.

■ 5대 권역별 발전 전략=종합계획은 경기지역을 경부권역, 서해안권역, 경의권역, 경원권역, 동부권역 등 5개 권역으로 분류하고 개별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수원, 성남, 용인, 과천, 안양, 군포, 의왕, 안성 등 경부권역에는 수도권 그랜드R&D 벨트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수원화성과 용인 민속촌 및 에버랜드를 잇는 역사문화관광 벨트도 구축되고 경기 남부지역 내륙 산업물류 클러스터도 현실화 된다.

안산, 부천, 광명, 시흥, 화성, 오산, 평택 등 서해안권역에는 시화대송~화성지구에 전략 특구가 구축되고 안산~시흥~광명~부천 광역권 개발과 거점도시도 추진된다. 경기만 스마트고속도로와 KTX 광명역세권 활성화로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서해안 글로벌 빌리지도 조성된다.

고양, 김포, 파주 등 경의권역은 고양 일산에서 김포 한강을 거쳐 디지털방송문화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파주 문산에는 통일경제특구가 개발되고 녹색교통체계와 3세대 자연·생태 체험벨트도 구축된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등 경원권역은 반환공여지 개발의 신 발전거점으로, 대학설립과 SOC확충, DMZ평화생태벨트 조성, 섬유 및 패션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이 계획됐다.

남양주, 광주, 이천, 구리, 하남, 양평, 여주, 가평 등 동부권역은 여가관광벨트로 공동개발되고, 한강 강변문화 실크로드도 개발된다. 경춘선과 중앙선, 성남~여주선 등 역세권 개발도 추진된다.

/최해민기자